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대부업체 연대보증 주의하세요

아마 부모님 세대에 보증 한 번 잘 못 서줬다가 가정 경제에 큰 가격을 입은 사례를 흔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보증의 위험성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몰랐기 때문에 보증 피해가 많을 수 밖에 없었는데 최근에는 보증에 대한 위험을 사람들이 많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보증을 서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간의 관계 또는 친분으로 연대보증을 서 주는 사례가 있는데 금융 관련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 중에 한 여성 분은 전 남자친구의 보증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대부업체 연대보증을 서 주었다가 전 남친의 원금 상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속알이를 하고 있는 분이 있다.

만약 이렇게 대부업체 연대보증을 서주게 되면 결국 법적으로 채무자와 똑같은 채무의 책임이 부여되고 결국 채무자가 갚지 않은 돈은 보증인이 대신 갚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 일각에서는 소규모 대부업체라서 보증인 서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연대보증법은 대형 은행이나 캐피탈 회사 뿐 만 아니라 대부업체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동일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국 위 사례의 여성 분은 원금을 모두 갚지 않고 잠적한 전 남친을 위해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전 남자친구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여성 분은 채무를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알아보는 악순환에 빠지고 만 것이다. 아무쪼록 연대보증 요청이 들어오면 그것이 대부업체이던 은행이던 무조건 서 주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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