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3일 월요일

주거래 은행 당신이 아니라 은행이 정합니다 (사회초년생 상식)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 주거래 은행을 정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주거래 은행이 있으면 예적금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고, 대출도 낮은 금리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주거래 은행을 선택했다고 해서 그 은행이 주거래 은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주거래 은행 선택

주거래 은행이란 단어를 보면 단순히 자주 이용하는 은행 또는 이용하고 있는 유일한 은행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아무리 내가 주거래 은행이라고 생각하고 이용했더라도 정작 은행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의 입장이 되어보자. 어떤 사람이 은행 예금 계좌를 개설하고 20~30년 사용했다. 과연 은행은 그 사람을 주거래 고객이라고 생각할까? 전혀 아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얼마나 오래 거래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대출 심사할 때 참고는 되겠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특히 나이 많은 신 분 중에 주거래 은행이라고 생각하고 대출 신청했다가 부결될 때 화를 자주 낸다. 아니 내가 이 은행이랑 거래한게 몇년인데! 라고 말이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은행은 거래 기간에 대해 큰 점수를 주지 않는다.

은행이 생각하는 주거래 고객은 일단 거래 금액이 중요하다. 거래 금액이 1천만원인지 1억인지 이런 것이 VIP 고객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그 다음으로 얼마나 다양한 금융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그 은행의 예적금을 포함해서 청약 통장, 신용 카드, 대출 상품, 외환 거래 등등의 얼마나 다양한 상품을 문제 없이 사용했는가이다.

마지막으로 급여나 연금 이체, 공과금 자동이체 등도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이런 포인트들을 모두 더해 주거래 고객(VIP 고객)인지가 결정된다.

따라서 만약 주거래 은행이라고 생각한다면 은행에서 자신의 고객 등급을 찾아보면 된다. 거기에 VIP고객으로 되어 있으면 주거래 은행이 맞다. 아니라면 당신만 착각하고 있던 것이다. 주거래 은행은 은행이 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Big Quadrangle ad **

This Is The Newest Post